최근 여성혐오 발언들이 위험한 이유 조각글,감상과단상




** 워드에서 작성해서 옮겼는데, 폰트가 깨졌는지 띄어쓰기가 엉망이네요. 차후 수정하겠습니다.




http://news.joins.com/article/22018043


과거 여성비하여성혐오 발언을 하는 사람들은 노땅이나 꼰대라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웠다이것은 여성비하 혹은 혐오가 시류를 역행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그런 발언을 하는 사람들의 연령대가 현저하게 높았기 때문이기도 하다.이들은조선후기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성차별주의자로 여성의 권리와 활발한 사회활동을 위협하는 존재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2,30대 사이에서도 여성비하 혹은 여성혐오 발언을 하는 사람들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이들은 조선후기의사고를 근거로 여성비하를 자행하는 소위 나이든 꼰대들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것 같다. 80년대 이후출생자는비교적 평등한 성역할에대해 교육받을 기회가 있었던 하향 한계연령층이기 때문이다.예를들면,과거남녀 합반 학급의 경우 남성은 1,여성은남성 끝번호이후 번호부터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80년대 이후출생자들의경우에는 남자 1/여자1번을병용하는 환경에서 학교를 다닐 수 있었다. 남자는반장,여자는부반장을 하는 것이 당연한 분위기도 개선되었다. TV 드라마에서는남자 가정주부나 맞벌이를 하는 부부가 자주 등장하기 시작했다.


그렇지만사회는 아직 변화를 맞을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다. 여전히남자 가정주부는 변변찮은남자였고,워킹맘은일욕심 때문에 아이들을 방치하는 엄마였다.조부모들은여전히 손자를 선호했으며 부모들은 씩씩하고 용감한 아들과 예쁘고 순종적인 딸을 기대했다. 이것은선택적 낙태가 기승을 부렸던 1990년대 중반,남아선호가극심한 일부 지역의 해당 년도 출생 여성/남성성비가 1:2에육박했던 사실을 통해 증명된다. 태어날 수있었던 여아 2명중 1명이그저 여아라는이유만으로 태어날 수 없었던 것이다. (실은이것보다 더 심하다.자연상태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조금 더 많이 태어나기 때문이다.)


필연적으로80년대이후 출생자들은혼란스러운 성장기를 보내게 된다. 학교와책에서는 성평등을말하지만,가정,대중매체,사회에서는여전히 성차별적인 정보가 끊임없이 전달되고 있었다. 불행하게도이 상황은 지금도 본질적으로 개선되지 못했다. (멀리 볼것도 없이,10대남성을 타겟으로 한 웹툰이나 로맨스 소설을 읽어보라. 주체성이거세된 채 성적대상화된 여성과 사랑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모든 것을 포기하는 남성 캐릭터가 널렸다.)이런글을 쓰고 있는 나조차 아직 성역할에대한 고정관념을 완전히 떨쳐버리지 못했다. 보고 자란게 뻔하기 때문이다.80년대이후 태어난 세대들은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대부분 비슷한 상태일 거라고 추측된다.


결국,립되는관념들 속에서 사람들은 자신만의 논리를 구축해야만 한다.문제는 사람은 이기적인 존재라는 것이다. 복잡하게얽힌 성적 관념들 속에서 자신에게 유리한 부분만 세심하게 골라낸다. 이것이남성은태생적으로 여성보다 우월하므로취업 및 사회활동 시 우대받아야 하지만, 진급못하는 여성은 그 개인의 문제다.’ 라든지,‘여성은보호받아야 하고 특별한 돌봄이 필요한 존재이므로 같은 월급을 받아도 남자보다 덜 일해도 된다.’같은괴논리가탄생하게 되는 이유이다.


사실이러한 괴논리들의발생 원인은 비교적 단순하다. 어떤성별도 손해는 보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좀더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지금시중(?)에떠돌고 있는 성적 관념 중 어느 것을 차용하든 간에, 개개인의이익과 손해는 필연적으로 발생하게 되어 있다. 예를 들어,전통적인성역할을따른다고 해 보자.젊은여성은 사회의 보호를 받아야 하는 연약한 존재로 인식될 것이다. 따라서대중시설이나 사회활동에 있어서 일정한 이익을 얻는다. 물건을나르거나 야근,철야에 시달릴 필요가 없다.여성은 원래 외부에서 일하는 존재가 아니므로 생계를 위한 노동에서 자유로워질 수도 있다. 반면여성은 전통적인 관점에서 아버지, 남편,오빠남성가장에게종속된 존재이기에 주체성에는 심각한 침해를 받게 된다. 또한 남성 가장에게 복종할 의무가 있기 때문에 폭력이나 학대를 당하더라도 도망칠 길이 없다. 현대의성관념을따른다면,여성은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책임지는 주체로 남성들과 평등하게 살아갈 수 있으나 연약한존재이기때문에 받았던 모든 배려에서 배제되게 된다. 남성의경우에도 입장은 다르나 원리는 유사하다. 결국한쪽의 성관념을완전히 따르면 각각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손해를보는 면이 있으나 이익을 보는 면도 확실히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현실적으로특정 성관념이일관되게 유지되는 경우가 드물다는 데 있다. 이것은개인이 특정 성별로서 겪어야만 하는 손해를 감수했는데도 불구하고, 그것에상응하는 이익을 얻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뜻이다. 남성으로서대중교통에서 자리를 양보하고 야근과 철야를 여직원보다 많이 했어도 집에서 가장으로 존중 받지 못할 수 있다.여성으로서집안일과 육아를 전적으로 책임지고 있는데도 맞벌이를 해야만 할 수도 있다. 결국개인의 입장에서는 툭정성관념을따르는 것보다는 기회가 될 때마다 내 이익을 챙기는 것을 선호하게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이것은 특정 개인이 특정 성역할의 수행을 위해 희생하고 양보한 만큼의 이익을 보장받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일이다.


게다가지금은 불경기이다.직장을구하기도 힘들고,불안한미래에 대비하기 위해 최소한의 비용만을 소비하며 버텨야만 하는 시기다. 이런상태에서 특정성별이 우대 혹은 홀대 받는 일이 발생될 경우, 불만은겉잡을 수 없이 커질 것이다. 아니,실제적으로차별이 발생하지 않았더라도 그러한 일이 발생할 수 있다는 가능성만으로도사람들은 예민해질 수밖에 없다. 이것은성차별과 관련된오해분쟁이발생할 수 있는 환경적 토대가 된다. 


이럴때 가장 필요한 것이 공정함이다.공정은공평과는 다르다.공정함에는옳고그름에대한 윤리적인 판단이 추가된다. 출발선이다른 상태에서 달리기를 하는 것, 여성이라는이유로 면접에서 탈락하는 것, 남성이라는이유로 의무징병되는 것은 공정한 것이 아니다. 하지만장애인을 위한 시설에 모두가 함께 납부한 세금을 투자하는 것, 아동을보호하기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을 설치하는 것, 취약계층의여성 미성년자를 위해 생리대를 무상 제공하는 것은 공정한 것이다.


물론옳고그름을따지는 것은 가치판단에 근거하기 때문에 사람들마다 얼마든지 이견이 발생할 수 있다. 이를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사회구성원들의 대화와 합의가 필요하다. 물론대화나 합의는 과거는무조건 덮고 앞으로 잘하면 된다.’는식으로는 건전하게 진행되기 어렵다. 과거에여성들이 남성에 비해 불리한 성역할을수행했던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익이 아예 없었다는 뜻이 아니다. 주체성을 상실한 대가로 더 낮은 사회적 지위에 처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하지만사회가 변화하면서 여성의 인권에 대한 많은 연구가 있었고 또한 그에 필적하는 진보도 있었다.과거에비해 우리는 확연하게 평등하다. 이제는인류 전체의 인권 향상을 위해 부족한 부분은 더하고, 잘못된부분은 고쳐나가면 된다이러한상황에서 여성비하나여성혐오적인 시선은하등도움이 되지 않는다.비논리적이고,소모적이며,문제의본질을 흐리고 사회적 분란을 조장하는 행위일 뿐이다. 성역할에대한 불만은 공정함이 실현되면 자연적으로 줄어들게 되어 있다.


인권의진보가 인류의 가장 보수적인 부분 중 하나였던 성관념에미치기까지 기 백년의시간이 걸렸음을 상기하자. 많은희생이 있었지만 우리의 조부모, 부모세대는여기까지 해냈다우리는진보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



덧글

  • PFN 2017/10/17 17:58 #

    전형적인 "고상한 뻘글"
  • kiekie 2017/10/17 18:10 #

    네 감사합니다.
  • 베르나데트 2017/10/17 18:38 #

    글 잘 읽었습니다. 대부분은 동의하지만 두 가지 정도 생각이 다른 부분이 있네요.

    첫째로 자연출산성비는 남성이 높은 게 통설입니다. 물론 그렇다 하더라도 80년대까지의 비정상적으로 높은 성비는 낙태를 반증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출처: http://m.chosun.com/svc/article.html?sname=news&contid=2008080601474

    둘째로 사회의 변화에 충돌과 아픔은 필요불가결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뉘앙스 차이가 있는데, 피하고 싶지만 어쩔 수 없이 겪어야만 한다는 말이 아니라 이것 없이는 변화가 올 수 없다는 좀 더 적극적인 입장입니다. 평화적인 사회 변화는 그 변화에 손해를 볼 집단이 그 손해가 무의미하게 작다고 느끼거나 자신이 손해입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하지 못할 정도로 힘이 약할 때만 가능할 것입니다. 아무리 협력적인 사회라도, 아니 오히려 협력적인 사회일수록 자신의 희생을 불러오는 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겠죠. 그리고 그들의 반응은 정제되지 않은 것일 수 있습니다. 그들 대부분이 정치인도 공인도 토론패널도 아니니 예의를 차릴 필요가 없으니까요. 이런 점에서 볼 때 남성과 여성이 서로를 헐뜯는 과정은 감내해야 합니다. 다만 서로에 대한 폭력에 주화입마로 빠져 새로운 성역할 정립이라는 목표를 놓치는 일이 없어야겠죠. 계속 관심을 갖고 관리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여기부턴 사견입니다만, 혐오를 하는 일부분의 남성이나 여성이나 둘 다 주화입마에 빠져 양성평등을 위한 방향으로는 나아가지 않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행히 그들 대다수가 인터넷에만 서식하고 있고 별다른 활동력이 없지만, 남성의 여혐은 공식적으로 지원받지 못하고 여성의 남혐은 이상하리만치 공권력과 지식인집단의 환영을 받고 있다(고 젊은 남성들 중 일부는 느끼고 있다)고 생각해서 인터넷 상의 남성들로부터 반발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 흑범 2017/10/17 22:29 #

    심헌 성재기 선생 죽고나서 남성연대도 잘 돌아가나 싶더니 흐지부지됐고

    그보다 1992년에 한국에 남성운동, 마스큘리즘을 소개한 건국대, 명지대 심리학교수 정채기교수의 한국남성연구회도 정채기교수가 16년 6월쯤 교통사고로 죽고 나서 거의 활동이 없는 상태입니다.

    이화여대 앞에서 1인시위를 계속 했던 손승민씨도 요즘 잘 안보이는 것 같습니다.
  • 2017/10/17 18:40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흑범 2017/10/17 20:38 #

    왜 여성가산점, 경력단절여성 경단녀 가점 등은 왜 만드는걸까요? 그런건 정당한 것인가???

    언제는 군 가산점 위헌이라며???

    그럼 여자라는 이유로 특혜주는것은 성차별 아닌가?
  • 풍신 2017/10/17 21:57 #

    언제나 말하지만 지나친 빠심은 까를 만듭니다. 페미니즘도 정도 것 해야지 페미나치적인 언행들이 드러나면서 처음엔 여성 차별이 좋지 않다는 누가 봐도 옳고 누구나 공감했던 주장들 조차 빛을 바래게 됩니다. 지금 나오는 여성 비하 발언들은 평등 원한다면서 특권 달라고 떠드는 꼴이 보기 싫어서 그런 면이 커요.

    결국 가장 큰 문제는 페미니즘이란 것은 평등을 바라는 것이라 원래 여권 신장하면서 점차 사라져가야 하는 것으로, 페미니즘이란 것을 존속 시키기 위해선 여자들이 피해자라고 지속적으로 외쳐야 하는 모순을 내포하고 있어요. 더해서 옛날에 비해서 시스템 적으론 점차 평등해지고 있고요. 한데 그런 나아지는 부분은 인정하지 않고 현재의 패미니즘은 옛날 초창기 페미니스트들보다 더 크게 피해자라고 하는데, 그 중에 무리수를 두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걸 바라보는 남성은 그게 꼴 같지 않아서 비하, 혐오하는 발언을 하는 면이 크고요.

    더해서 평등 이야기도 정도 것 해야죠. 남성과 여성의 다른 점을 파악해서 그 차이에서 나오는 현실적 차이를 인정해야 하는데, 그런 부분까지 성차별이라고 외치니 비현실적이란 소리를 듣거나 비웃음을 당하게 되죠.
  • 2017/10/17 22:02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흑범 2017/10/17 22:13 #

    아 그리고, 여성과 약자를 들먹이는데...

    여성할당제를 하면 그 자리에 상류층의 딸들, 며느리들이 들어가기 쉬울까요? 아니면 보통 평범한 집 딸들, 며느리들이 들어가기 쉬울까요?

    중산층 아들들이나 가난한 집 아들이 약자입니까? 아니면 상류층의 딸들, 며느리들이 약자입니까? 법률관련 지식이라던가 법의 도움을 받기 쉬운 쪽은 또 어느 쪽일까???


    미혼모의 취직과 사회정착, 장애인 여자들의 취직과 사회정착 문제는 왜 입들을 다물죠? 여성단체라면서 아무도 말을 안하네요???

    고위직 자리 여성할당제 같은거 떠들기 전에 미혼모들, 장애인 여자들 취직과 직업훈련, 사회 정착이 먼저 아닌가?
  • 김믿음 2017/10/17 22:36 #

    그냥 혐오발언이 위험한 이유라고 했으면 동의가 됐겠지만,
    여성혐오만 강조하시니 동의가 안되는군요
    남녀간의 인식차로 비롯된 서로간의 혐오가 존재했지 일방적이지 않았으며, 요새 떠오르는 여성혐오라는 개념을 그대로 남성혐오에 대입하면 남성혐오도 각종커뮤니티나 여론에서 위험수준입니다
    설마 그건 미러링, 남혐은 없다라는 인식이 아니시길 기도해봅니다

    우리나라 남혐의 수준은, 동일함에도 불구 기사도 잘 안써주고 심지어 그건 혐오가 아니라고 덮힘을 당하고 그런시각이 여혐이라고 네이밍당하는, 또한편으로 심각한 상황이라서요
  • 김뿌우 2017/10/18 03:06 #

    여성혐오에 반발로 나온 발언들이라는 걸 매번 잊어버리는 것 같은데 좀 기억하세요 님들이 쪼그라드는 메갈은 메르스를 홍콩에 여행갔던 여자들이 전파시킨 거라고 김치년들 어쩌고 하던 선동왜곡에서 시작됐다는 것을...
  • 김믿음 2017/10/18 08:37 #

    나무위키에 친절하게 모든 자료가 박제되어있으니 가서 보고 반박해보시던가
    https://namu.wiki/w/%EB%A9%94%EA%B0%88%EB%A6%AC%EC%95%84
    참고로, 논리가 아니라 사이트 글까지 하나하나 다 떠서 박제해놨으니 구라라고 까지도 못하십니다

    반발? 참 이런사람들보면 종교 원죄론을 떠올리게 한단 말이죠. 그 구역질나는 세계관.

    우린 죄없어
    우린 깨끗해
    잘못은 니들이야
    그니까 닥치고 복종해

    얼씨구
  • rumic71 2017/10/17 22:21 #

    남녀의 문제가 아니라 갑을의 문제입니다. 아무리 여자라도 고위직 사모님이라면 남성 실무자들을 가차없이 깔아뭉갤 수 있습니다. 자유당 시절부터 그랬습니다.
  • 흑범 2017/10/17 22:27 #

    이기붕이 마누라 박마리아 같은 여자들...

    아니다. 이박사 후처 프란체스카 도너 조차도 상당히 이박사 아랫사람들에게 무례하게 대했다고 합니다.

    박용만의 회고록이라던가, 최기일의 자존심을 지킨 한 조선인 이라는 책에 나와 있지요.
  • rumic71 2017/10/19 21:01 #

    심지어 제1공화국 촬영을 앞두고 찾아갔던 최불암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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