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_겨울여행_추천 관광지 조각글,감상과단상




전주 한옥마을은 사실 1박 2일로 간다치면
그냥 지도 들고 여기저기 기웃거리기만 하면 
다 볼 정도로 작습니다.
빡세게 보면 당일치기로도 구경하고 갈 수 있어요.

그런데 그렇게 하면 작은 골목들 돌아다니고,
맛집에서 1일 5식하고, 구석에 앉아 멍때리면서 한복입은 사람들
구경하고 뭐 그런 소소한 재미가 없겠죠.

제가 전주 한옥마을 가서 꼭 해봤으면 하는 게 그런 겁니다.
그냥 여기저기 빈둥대며 돌아다니면서 구경하기?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들러보셨으면 하는 주요 관광지는 있기에
포스팅해봅니다. ㅋㅋ

1. 경기전/어진박물관

여기가 전주관광의 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2시간 정도 간격으로 한국어 해설이 있는데 꼭 여기에 동행해서 들으세요.
그냥 한바퀴 도는 것보다 훨씬 알차고 좋습니다.

돌다보면 중간에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했던 서고가 있는데
여기에도 해설이 끝나고 꼭 올라가보시고요.
고구려시대 부경처럼 아래층이 비어서 공중에 떠 있습니다.

어진박물관은 7월에 갔을 때는 모든 관람실이 개방중이었는데
12월에 가보니 관람실 하나가 수리중으로 닫혀 있더라고요.
거기가 나름 볼만했는데 그냥 태조어진하고 어진 행렬을 닥종이로
구성해놓은 것만 구경하다 나왔습니다.

2. 전동성당

한국 최초 순교자가 발생한 성당이라는데, 천주교인이 아닌 이상
그냥 건물 보고 감탄하는거죠 뭐.
건물 안도 생각보다 예쁩니다. 문 밖에서 들여다보는 거 가능.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사진포인트는 성당 본당 왼쪽 예수님 상에서
대각선 방향에 있는 게시판 쪽에서 측면 촬영하는 것입니다.

예수님 동상 + 45도 각도빨을 받은 성당이 아주 아름답게 나옵니다.

3. 오목대
여기는.... 굳이 설명하자면 동네 가운데 박힌 작은 언덕 같은 겁니다.
열심히 올라가보면 위에 보호각이 씌운 비석 하나랑 커다란...
아주 커다란 정자가 있습니다. 겨울에는 별로 매력적인 장소가 아니죠.
7월에 갔을때는 그래도 좀 시원해 보였는데요.

사진에 있는 게 비석이고 저어기 뒤에 보이는 게 정자입니다.
실제로는 비석 보호각보다 정자가 훨씬 큽니다.

실제로 저희가 온도 측정이 가능한 디바이스를 소지하고 있었는데
오목대 밑에서는 영상이던 기온이 오목대에 올라가자마자 영하대로 내려가서...
너무 추워서 서둘러 내려왔습니다.

야경이 좋다던데 너무 추워서 밤에 나갈 수가 없더군요-_-;;
전주 한옥마을 전체를 조망할 수 있고, 깨끗한 화장실이 있습니다.
어디 다니다보면 음식점이나 카페 안 들어간 상태에서 화장실 찾기 힘들잖아요.
개인적으로 여기 화장실이 전주 한옥마을 공용 화장실중에 가장 깨끗했던 듯.
따듯한 물이 안나오는게 좀 아쉽기는 하지만...... 휴지도 있고!

여기서 이목대 + 자만벽화마을로 바로 넘어갈 수 있는 육교가 있으니
가시려면 도보로 이동하시면 편합니다.

그런데 뒤에 쓰겠지만, 자만벽화마을은 개인적인 이유로...비추입니다..;;

04. 전주향교

경기전과 함께 꼭 봐야 할 핵심관광지.
성균관과 쏙 빼어닮은 건물 구성도 그렇고,
고즈넉한 분위기도 그렇고, 무엇보다 300년 넘은 수령의 은행나무들이
아주 볼만합니다. 수묵화 속의 겨울 고목을 직접 보는 느낌이랄까.
낙엽 질 때 오면 아주 멋지겠어요.

단... 가을에 떨어진 은행 열매가 아직도 바닥에
깔려 있으니 잘못 밟으시면 신발에서 은은한 X내가
계속 난다는 단점이....... 전 여행 다녀와서 신발 빨았어요.

05. 여명 카메라 박물관

별 기대없이 들어갔다가 오 괜찮은데? 하고 나오는 장소.
저만 그런 줄 알았는데 후기 검색해보니 다른 분들도 그러셨더군요.

일단 입장료 3천원이 장벽이라서... 근데 안에 들어가보면 그 입장료
내고 구경할만한 구경거리는 됩니다. 특히 카메라 좋아하시는 분들은...
필름이 단종된 일부 모델을 제외하고 모두 작동되는 카메라라는 점도
흥미롭고요.

지금 보니 사진에 제가 찍혔군요;;;


19금 코너가 따로 있습니다. 이렇고 저렇고 그런 예전 포르노사진과
그림 몇 점이 있는데, 성인성인합니다....... *=_=*

관람을 마치면 카페에서 음료를 마실 수 있는데 표 있으면 공짜입니다.
표가 3천원이니까... 음료 마신다고 봐도 결코 손해보는 장사는 아니죠.

물론 음료야 자체야 얼마 안하겠지만 관광지에서 엉덩이 붙이고
앉아있는 자리값이 있으니까요.

바로 옆에 있는 술박물관은 무료지만 그다지 볼 게 없었고,
(어린이가 있으면 예외. 술빚는 방법을 닥종이 인형으로 전시해놔서
제조의 원리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여기는 딱 좋았네요.









덧글

  • 2015/12/31 21:40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6/01/04 00:01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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